“나눔은 우리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며, 나누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누구이며, 또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 일생을 주변의 약자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간 테레사 수녀의 말처럼, ‘나눔’은 사회적 정의를 실천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내면을 채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9월 23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특별한 ‘나눔의 축제’가 펼쳐졌다.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이었다. 나눔워킹 페스티벌은 삼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주제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걷기 대회’다. 이번 행사가 일반 ‘걷기 대회’와 가장 다른 점은 바로 ‘나눔의 방식’에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는 전액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단, 기부는 삼성전자에서 참가자의 참가비와 똑같은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 금액은 전액 지역 사회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된다. 건강도 챙기고, ‘1+1’로 기부도 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일석 삼조의 특별한 축제, 광주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 그 뜻깊은 현장을 한 걸음 가까이에서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 뉴스룸이 함께 했다.

 

즐거운 놀 거리로 가득 찬 ‘진짜’ 축제

나눔워킹 페스티벌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청소년 재능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광주 지역 음악 전공 학생들이 거문고와 장구 연주를 선보였다.▲ 나눔워킹 페스티벌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청소년 재능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광주 지역 음악 전공 학생들이 거문고와 장구 연주를 선보였다

광주 나눔워킹 페스티벌에는 ‘걷기 대회’ 이외에도 △명예의 전당(참가자의 이름으로 꾸며진 포토월) △파란마음 희망트리(소원을 적어 걸어놓는 나무) △스마트 헬스관 △네일 & 마사지 재능 봉사 △심폐소생술 체험 △미아방지 목걸이 제작 △환경 기부 캠페인 △ 에어바운스 놀이터 △비눗방울 놀이터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벤트 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행사 시작 전, 이벤트를 즐기는 참가자 중에는 가족 단위로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도 많았지만, 친구들끼리 행사에 참여한 이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이벤트를 즐기고 있던 한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군인이 꿈이라는 진세언 학생<아래 사진>은 “걷기 행사는 처음인데,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어서 놀랐다.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어서 좋고, 참여하는 것만으로 기부도 할 수 있어 더욱 좋다.”라고 오늘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평소에도 운동을 즐긴다는 진세언 학생(광주 문성고 2년). ”날씨 좋은 날, 친구들과 함께 잠시 학업을 내려놓고 가볍게 산책을 하러 나온 기분이다.” ▲ 평소에도 운동을 즐긴다는 진세언 학생(광주 문성고 2년). ”날씨 좋은 날, 친구들과 함께 잠시 학업을 내려놓고 가볍게 산책을 하러 나온 기분이다”

 

전문가가 가르쳐주는 ‘바르게 걷기’

걷기 전문가 김용은(광주시 걷기 협회 이사,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초빙교수)씨와 MC를 맡은 개그맨 전환규 씨<사진 속 오른쪽>. 두 사람 모두 개그맨 못지않은 유쾌한 유머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걷기 전문가 김용은(광주시 걷기 협회 이사,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초빙교수)씨와 MC를 맡은 개그맨 전환규 씨<사진 속 오른쪽>. 두 사람 모두 개그맨 못지않은 유쾌한 유머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본격적으로 ‘걷기 대회’가 시작되기 전, 걷기 전문가가 직접 참가자들에게 더욱 건강하게, 잘 걷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해주었다. 김용은<위 사진 속 왼쪽>씨는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발 앞부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당을 짚으며 걸어야 한다.”라며 ‘삼단 보행’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무릎을 펴서 삼단 보행을 하면, 더욱 건강에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이경민 학생(광주 성덕중 2년)<사진 속 왼쪽>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사진 속 오른쪽>. ▲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이경민 학생(광주 성덕중 2년)<사진 속 왼쪽>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사진 속 오른쪽>

바른 걷기에 관해 이야기를 듣던 중 재미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광주광역시장 윤장현 씨가 참가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윤장현 시장과 기념 촬영에 성공한 이경민 학생은 “시장님을 처음 뵙게 되었지만, 친근하고 포근한 인상으로 좋은 말씀을 주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나눔의 한 걸음이 시작되는 곳


▲ 기어 360으로 촬영한 광주 나눔워킹 페스티벌 현장. 빽빽하게 들어서 인산인해를 이룬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광주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에서 시작해, 풍암 호수 공원 일대를 돌아오는 3km 과정으로 이뤄진 나눔워킹 페스티벌은 그저 걷기만 하는 대회는 아니었다. 본 행사는 △ 1코스 ‘나의 뱃살 나이는?’ △2코스 ‘폴짝폴짝 뛰어보자! △3코스 ‘눈감고 한 발로 버텨보자!’ △4코스 ‘높이 높이 뛰어보자’의 총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걷기가 지루해질 무렵마다 코스별 이벤트가 준비되어, 뱃살 나이, 균형감각, 점프력 등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도 측정할 수 있었다.

1코스에서 만난 우혁이네 가족(김경선 씨, 장영준씨, 장우혁 군). “가족들이 다 함께 나들이를 나왔는데, 이벤트 존도 많고 걷기 코스도 예뻐서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다.” ▲ 1코스에서 만난 우혁이네 가족(김경선 씨, 장영준씨, 장우혁 군). “가족들이 다 함께 나들이를 나왔는데, 이벤트 존도 많고 걷기 코스도 예뻐서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다”

현재 간호학과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다는 김경선 씨(서영대 간호학과)는 “교내 봉사 동아리 단원들을 통해 나눔워킹 페스티벌을 추천받았다.”라며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현재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다 보니, 행사 시작 전 체험한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존이 인상 깊었다. 응급처치 교육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교육인데, 많은 사람이 이에 대해 체험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나에게 이번 대회는 더욱 특별했다. 가족들과 함께 응급처치에 대해 배울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2번째 ‘폴짝폴짝 뛰어보자!’ 코스에서 제자리 멀리 뛰기를 하는 학생들(왼쪽부터 박주현 양, 방채현 양, 김아연 양, 방예린 양). “우리는 가족들도 모두 친해서, 가족 단위로 함께 놀러 왔다. 나눔 가족 놀이터 등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서 좋았다.”▲ 2번째 ‘폴짝폴짝 뛰어보자!’ 코스에서 제자리 멀리 뛰기를 하는 학생들(왼쪽부터 박주현 양, 방채현 양, 김아연 양, 방예린 양). “우리는 가족들도 모두 친해서, 가족 단위로 함께 놀러 왔다. 나눔 가족 놀이터 등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서 좋았다”

4번째 ‘높이 높이 뛰어보자!’ 코스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이재열 씨. “평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지만, 매칭그랜트 기부를 하는 이번 행사는 지금껏 참가했던 봉사 중에서도 참 인상적이다.”▲ 4번째 ‘높이 높이 뛰어보자!’ 코스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이재열 씨. “평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지만, 매칭그랜트 기부를 하는 이번 행사는 지금껏 참가했던 봉사 중에서도 참 인상적이다”

나눔워킹 페스티벌의 마지막 코스는 제자리 높이 뛰기를 통해 자신의 신체 나이를 알아보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빛고을 청년봉사단 소속의 이재열(조선대학교 무역학 3년)씨는 “날씨도 좋고, 무엇보다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아서, 참가자들이 더욱 활기차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다음 나눔워킹 페스티벌에는 조카와 함께 참가자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시간, 나눔워킹 페스티벌

친구들끼리 나눔워킹 페스티벌에 참여한 광주 문상 중학교 학생들(왼쪽부터 김준성 학생, 이상원 학생, 박성준 학생). “졸업하기 전,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친구들끼리 나눔워킹 페스티벌에 참여한 광주 문상 중학교 학생들(왼쪽부터 김준성 학생, 이상원 학생, 박성준 학생). “졸업하기 전,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좋은 취지를 가진 행사들은 많다. 하지만 나눔워킹 페스티벌은 무엇보다도 ‘걷기’라는 활동으로 참가자들이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산책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이번에 광주에서 열린 나눔워킹 페스티벌은 풍암 호수 공원 일대가 코스로 지정되어, 참가자들은 맑은 호수와 그 옆에서 무성하게 자란 푸른 잎새를 보며 자연의 기운을 듬뿍 얻어갈 수 있었다. 이때, 호수 옆 산책로에서 만난 광주 문상 중학교 친구들은 말했다.

“입시 철이 다가오면서 친구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게 눈에 보였다. 잠시나마 친구들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니 지친 일상에서 한 걸음 벗어난 기분이 든다.”

이처럼 나눔워킹 페스티벌의 참가자들은 그저 걷는 것만으로, 치유를 받고 있었다.


▲ 기어 360으로 촬영한 가수 알리의 공연 현장. 행사가 끝나고, 가수 알리와 홍진영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 현장을 돌아다니며, 걷기 대회 코스를 따라가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 광주 나눔 워킹 페스티벌은 기부나 지역사회 발전 등과 관계없이 그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작은 휴식’이었다. ‘나눔’은 그저 휴식을 즐기는 와중에 생기는 ‘덤’ 같은 것이었다.

어느새 청량한 날씨와 분위기 있는 단풍이 반가운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근처 공원에서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선선한 공기를 맡으며 잠시 걸어보는 것도 무척 좋은 계절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산책을 즐기며, ‘나눔’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나눔워킹 페스티벌의 다음 목적지는 화성이다. 10월 14일에 열리는 화성 나눔워킹 페스티벌에는 우리도 한번 직접 참여해보자.


저작자 표시
신고
블로그 이미지

삼성전자 NANUM VM samsungvm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 NANUM Volunteer Membership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