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눈이 될 열화상(熱畵像∙Thermal imaging) 카메라 1,000대를 전국의 소방서 등에 기부한다.

열화상 카메라는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수장비로 △발화지점 파악 △구조가 필요한 사람 위치파악 △지형지물 확인 △소방관 대피 타이밍 파악 등의 기능을 한다.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하던 열화상 카메라는 무겁고, 작동이 불편하며, 고가의 장비여서 보급이 제한적이었다.

삼성전자가 기부한 열화상 카메라는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기존의 카메라는 1kg이 넘어 손으로 들어야 해서 화재 현장서 소방관들이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었는데, 이번 카메라는 무게를 350g으로 줄여 몸에 걸 수 있기 때문에 양손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열화상 카메라는 시민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삼성전자가 함께 실현하는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을 통해 현직 소방관이 속한 팀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고, 사회에 기여도가 크다고 판단한 삼성전자가 직접 기술 개발에 참여해 제작했다.

동두천소방서 소방관인 한경승 소방교는 화재 현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아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을 경험하고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 아이디어를 냈다.

한 소방관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학생 등과 함께 팀을 꾸려 지난해에 공모전에 응모해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완성품 단계까지 기술을 개발하고 제작까지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C랩(Creative Lab)의 과제로 추진하게 됐으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 5명이 올해 2월부터 9개월간 기술을 발전시켜 완성하게 됐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한경승 소방교를 비롯한 현직 소방관들의 의견은 열화상 카메라 개발의 전 과정에 반영됐다.

C랩 과제원들은 8월부터 3개월간 각 지역의 소방서, 소방학교와 함께 현장 테스트를 실시하고, 소방장비 담당자와 현장 소방 대원들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참여자 104명 대부분이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 대비 사용성과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10월 독일 뒤셀도로프에서 열린 세계 3대 산업안전 전시회 A+A에 제품을 선보여 독일, 중국, 인도, 일본, 중동 등 현지 소방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삼성전자에서 기부한 열화상 카메라가 화재, 구조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며, 삼성전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사팀 박용기 부사장은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삼성전자의 핵심역량과 기술로 현실화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부한 1,000대의 열화상 카메라는 이번 달부터 전국 18개시도에 위치한 소방서, 안전센터, 소방정대, 구조대, 테러구조대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865개팀 9,325명이 지원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9일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10월 세종시에 위치한 소방청에서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 삼성전자 C랩 과제원들이 전국 18개시도 소방 현장 대원과 장비담당자들 앞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지난 10월 세종시에 위치한 소방청에서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 삼성전자 C랩 과제원들이
전국 18개시도 소방 현장 대원과 장비담당자들 앞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소방관이 가상으로 연출한 화재 현장에서 삼성전자가 개발한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 현직 소방관이 아이디어를 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완성한 가볍고 조작이 쉬운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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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권 연구 교수가 ‘상상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심재권 연구 교수가 ‘상상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동차는 이제 가솔린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움직인다”라는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의 말처럼, 잠자던 기술도 소프트웨어와 만나면 빛을 발하는 시대다. 즉, 현 시점에는 정보를 연결하고 융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인재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인 과학 이론 교육에 익숙한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를 가르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10월 22일과 29일 양일에 거쳐 진행된 삼성전자의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이하 주소아)’가 그 질문의 좋은 답이 되어줄 것이다. ‘주소아’는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의 틀을 깨고, 참가 학생의 가족까지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2주간 진행된 클래스에서 마주한 난관들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까? 함께 한 부모님들은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었을까? 삼성전자 뉴스룸이 그 2주간의 일정을 함께 했다.

STEP1. 문제를 찾는 것이 문제! 너의 호기심을 보여줘

교실에 모인 참가자들이 소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 4~6학년 초등학생 10명과 부모님들이 모였다. 이들이 도착과 동시에 받은 미션은 “주변에서 관심이 가는 현상을 찾아보세요!”다. 왜 이런 과제가 주어진 것일까? 수업을 진행한 고려대학교 영재교육원의 심재권 연구 교수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상상력을 키우는 발판”이라고 말했다. 즉,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기본 스텝은 주변 관찰이라는 것. 첫 미션부터 남다르게 시작한 ‘주소아’.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들이 더욱 흥미로워지는 시작이었다.

문제점 도출을 위해 토론을 이어가고 있는 참가팀의 모습

▲ 문제점 도출을 위해 토론을 이어가고 있는 참가팀의 모습

해당 미션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주변 문제부터 시사적인 이슈까지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도출해 냈다. 곽예은(위 사진 오른쪽) 양의 아버지 곽종명(위 사진 왼쪽) 씨는 “회사 다니느라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했는데 이번 기회로 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브레인스토밍을 이어갔다.

▲ 장훈 씨(왼쪽)의 아들 장재혁 군(오른쪽)은 로봇공학자가 꿈이다

▲ 장훈(왼쪽) 씨의 아들 장재혁(오른쪽) 군은 로봇공학자가 꿈이다

합의 지점을 찾아낸 참가 팀들은 하나 둘 소재를 확정 지었다. 얼마 전 정글짐에서 놀다가 발을 헛디뎌 깁스를 하게 된 장재혁(위 사진 오른쪽) 군은 “목발이 생각보다 위험한 것 같아요. 무게중심이 한 쪽으로 쏠려 자칫 잘못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어르신들도 많이 사용하시기 때문에 목발의 무게중심을 바꾼 구조에 소프트웨어를 입혀 안전한 ‘전자 목발’을 설계해보려고요”라는 당찬 계획을 전했다. 자신의 상황과 주변을 깊숙이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졌기에 나올 수 있는 결과였다.

STEP2. 소프트웨어적 사고를 장착하다, 핸디코드 배우기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스토리텔링’형 수업을 추구한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소프트웨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처럼 열려있는 수업 방식에 맞춰 각 팀은 완성된 시안을 창문에 붙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쉬는 시간에는 다른 팀의 아이디어를 함께 살펴보며 상상력의 폭을 넓혔고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각 프로젝트의 차별점을 찾아 나갔다.

엔젤 선생님과 함께 핸디코드 실습에 열중인 ‘H트윈스’ 팀

▲ 엔젤 선생님과 함께 핸디코드 실습에 열중인 ‘H트윈스’ 팀

본격적인 핸디코드 강습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문자를 음성으로 읽는’ 간단한 핸디코드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수신한 문자를 토대로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간단한 구조지만, 이를 구현해내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이처럼 난관에 부딪히는 아이들을 위한 조력자는 바로 고려대학교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엔젤 선생님’들. 각 팀에 배정된 엔젤 선생님들은 “이렇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겠는걸?”이라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북돋아 주기도 했고, “여기엔 이런 기술을 적용해 보는 건 어때?”라며 이론적인 힌트를 건네기도 했다.

여기서 잠깐, ‘핸디코드’란?
핸디코드 교재
핸디코드는 모바일 기반 프로그래밍 툴이다. 공공데이터 사이트에서 불러온 데이터를 입력하면 짜놓은 알고리즘을 거쳐 자신이 원하는 출력물이 나온다. 쉬운 예로, 미세먼지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신호등을 들 수 있다. 미세먼지 데이터를 불러 블루투스를 이용해 메이킹보드와 연결하면 신호등의 색깔로 미세먼지의 ‘좋음, 보통, 나쁨’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수업에 임하고 있는 엔젤 선생님과 참가팀

4시간동안 열정적으로 진행된 첫 수업. 지쳤을 법도 했지만, 10개의 참가팀은 모두 성공적으로 수업을 마쳤다.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어머니의 권유로 이번 체험학습에 참석한 이영경(위 사진 왼쪽) 양은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이 제일 힘들었지만, 긴 시간 동안 엄마랑 상의해서 목표를 잡은 만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키고 싶어요”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영경 양의 어머니인 최진영(위 사진 가운데)  또한 “딸과 소프트웨어를 소재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집에서도 딸을 도와 열심히 실습을 이어가서 다음주에 꼭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겠습니다”는 다짐의 말을 남겼다. 

STEP3. 상상한 것을 현실로! 알고리즘 제작 및 구현하기

수업 현장

첫 번째 수업이 끝나고, 고려대학교 영재교육원 심재권 연구 교수와 엔젤 선생님들은 핸디코드 커뮤니티에 각 팀의 아이디어를 올려 의견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이 일주일간 자택 실습을 이어가는 동안 다각도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 뿐만 아니라 10개 팀의 프로젝트를 직접 샘플로 제작해 2주차 수업 자료로 준비하는 등 학생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주었다.

각 팀에 배정된 엔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며 해답을 제시했다

▲ 각 팀에 배정된 엔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며 해답을 제시했다

그렇게 다가온 2회차 수업. 강의실에 일찌감치 도착한 10팀의 참가자들은 엔젤 선생님과 지난 연구결과에 대해 상의를 하기도 하고, 직접 메이킹보드에 연결해 시연을 해보는 등 열의를 보였다. 팀별 엔젤과의 호흡이 중요한 마지막 수업, 10팀은 모두 각자의 아이디어를 핸디코드로 구현해 낼 수 있을까?

실내화 프로젝트를 만든 모자

지난 시간 실내화 주머니를 자주 놓고 다니는 게 고민이라 밝혔던 최건희(위 사진 오른쪽) 군은 핸디코드를 이용해 이를 모바일 화면에 구현해냈다. 평상시 들고 다니던 실내화 주머니에 제작한 메이킹보드를 넣으면, 어머니는 건희와 실내화 주머니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만약 건희가 실내화 주머니를 놓고 갈 경우엔 알림이 울리게 되어 분실을 방지할 수도 있다. 고려대학교의 심재권 교수는 “이번 수업에서 만든 프로토 타입 작품들 모두 앞으로 소형화되어 상용화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말로 각 프로젝트들의 실용 가능성을 점쳤다.

STEP4. 차세대 IT 리더의 스피치!  “제 작품, 궁금하시죠?”

발표 전 준비에 한창인 참가팀들

눈 깜짝할 사이에 실습 시간이 지나가고, 참가팀들은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렸다. 시뮬레이션 영상을 찍기 위해 모여 작품을 시연하기도 하고, 꾸미기 도구를 이용해 미적 요소를 더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후 촬영된 영상을 스크린으로 상영해 함께 시청한 후 진행된 최종 발표 시간. 이 순간을 위해 수십, 수백 번 연습에 임한 아이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작품을 공개했다.

발표중인 학생

일정을 읽어주는 로봇을 만든 ‘부녀제틱’의 최태영(위 사진 오른쪽) 양은 바쁜 부모님과 대화시간이 줄어든 것에 착안해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 부모님이 태영양에게 전하고 싶은 일정을 휴대폰으로 입력하면, 이를 로봇이 읽어주는 시스템이다. 태영 양은 “가족 간 대화가 줄어들었는데, 간단한 일정이라도 목소리로 들으면 어떨까 해서 아이디어를 냈어요. 제 시간에 해야 하는 일은 알림 기능을 더할 수도 있어요”라고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밝은 모습의 참가 모자

반려견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에 주목한 ‘어벤저스’의 이예진(위 사진 왼쪽) 군은 ‘스마트 반려견 목줄’을 만들었다. 반려견과 산책 중 카페, 식당, 마트 등 금지 구역에 가게 된 상황에서 반려견의 주의를 집중시키겠다는 것. 예진 군은 “자리비움 버튼을 누르면, 시스템을 통해 노래와 사료가 자동으로 나와요. 이걸로 반려견의 시선을 끌어서 위험한 짓을 하지 못하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예진 군이 만든 ‘스마트 반려견 목줄’

▲ 예진 군이 만든 ‘스마트 반려견 목줄’

최종적으로 시연에 성공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모두 훌륭했기에 10팀 모두 박수갈채를 받으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STEP5. “새로운 나를 발견”… ‘주소아’와 함께한 2주간의 여정

발표중인 학생의 모습

시작부터 끝까지 주도적으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간 아이들은 많은 것을 느낀 모습이었다. 가끔은 길을 잃기도 하고, 실패도 했지만 모든 경험이 소중한 교훈이 되었기 때문이다. 체험 과정에 부모님이 함께 동행하며 힘이 되어 준 것 역시 특별한 추억이자 선물이었다.

다정한 모녀의 모습

엄마의 뒤를 이어 기계공학도를 꿈꾸는 ‘두런두런’팀의 이영경 (위 사진 오른쪽) 양에게 ‘주소아’ 패밀리 체험학습은 품고 있던 꿈을 더욱 구체화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선생님을 따라 가기 바빴던 학교 수업과 달리,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커다란 성취감을 느꼈다는 것. 영경 양은 “막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엄마와 함께 고민하며 수월하게 풀었어요. 소프트웨어에 더 큰 흥미가 생긴 것 같아요. 다음 체험교실도 참여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며 그간의 여정을 되짚었다.

영경 양의 어머니(위 사진 왼쪽) 역시 지속적인 참여를 소망했다. “영경이가 손재주가 좋아서 공학공구 상자를 사주기도 하고, 기술 개발 관련 전시회에 함께 다니기도 했는데 이번 ‘주소아’ 참여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딸과 공통된 주제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행복했어요. 다음 수업에도 참여하고 싶어요”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태블릿을 위해 수업중인 학생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트렌드는 지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가 지켜내야 할 가치는, 이번에 만난 새싹들이 보여준 소중한 ‘꿈’들이 아닐까. ‘삼성전자’는 아이들이 날개를 펼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다. 이러한 시도가 모여 대한민국 미래 교육 환경의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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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꿈나무 응원을 위해 삼성 클럽 드 셰프가 떴다! #DoWhatYouCant

지난 10월 23일 경기도 양주 위치한 외식과학고등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미래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과 함께 한 삼성 클럽 드 셰프의 드림 멘토링 시간.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기간 중 진행될 쿠킹쇼의 메뉴를 학생과 셰프들이 공동 개발하는 자리이다.

국내 유명 셰프 5인으로 구성된 삼성 클럽 드 셰프는 삼성전자 성화봉송 캠페인의 홍보대사로서 오는 12월 1일 전주 한옥마을 성화봉송과 쿠킹쇼 행사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요리 꿈나무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외식과학고 학생들이 제안한 레시피 중에서 쿠킹쇼 메뉴를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은 클럽 드 셰프와 함께 성화봉송과 쿠킹쇼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 꿈을 향한 도전이 시작되다

▲성화봉송 메뉴 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셰프들에게 식재료와 조리 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 성화봉송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메뉴를 선정하기 위해 네 가지 가이드(△ 강원 지역 식재료 활용 올림픽 △ 성화의 모티브나 의미를 반영 △ 계절과 행사 장소 고려 △ 독특하고 간편한 플레이팅)가 주어졌다.

외식과학고의 내부 심사를 통해 총 10팀이 선발됐고, 조리인 선서 후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다. 횡성한우를 이용한 크레이지 셰프(Crazy Chef)팀, 오륜기를 형상화한 메뉴를 준비한 ‘찬스’팀, 감자를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인 ‘Lab 18’팀 등, 식재료나 메뉴명에서 학생들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역력해 보였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임기학, 이충후, 권형준 셰프는 학생들의 조리 모습이나 재료 사용을 꼼꼼히 살피며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경연에 참가한 학생들의 롤모델인 셰프들이 던지는 질문에 떨리지만 끈기 있게 준비한 메뉴를 설명하고 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 외식과학고등학교의 김욱진 선생님은 “이번 멘토링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가 대단하다. 사전 서류 심사에 지원한 팀만 30팀이 훌쩍 넘을 정도였다”며 “한국의 내로라하는 셰프들에게 자신들의 메뉴에 대한 멘토링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 영광스러운 기회인 것 같다”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기회를 잡아라!

▲ 경연대회 출품한 총 10개의 요리가 심사에 올랐다. 소고기 로라드와 까슐레 소스(Crazy Chef팀), 오륜기를 담은 평창(찬스팀), 메밀스끼마끼(두시간반팀), 한우님 감자합니다(리쌍부르스팀), 동치미 메밀국수(동근수우팀), 감자 옹심이 & 메일 플레이크 송어 수프(Twinkle Stars팀), 감자매쉬로 속을 채운 메밀 성화봉(뜨거운 감자팀), 하나된 브레드 푸딩(Dreamers팀), 평창 in 베린(Lab18팀), 눈 속의 불꽃(HL팀)

“저희 팀은 평창의 특산물을 사용해 따뜻한 한 상을 차렸는데요. 노란 감자 옹심이, 빨간 송어, 푸른 참나물, 검은 후추, 파란 샬롯까지. 재료 본연의 색을 ‘오륜기’에 맞춰 연출한 것이 특징이에요. 이 음식을 드시는 모든 분들이 동계올림픽을 훈훈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 신원미, 여진(외식과학고 참가 학생)

조리실에서의 시식 후, 스마트스쿨 교실로 옮겨 10개 팀의 메뉴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준비한 태블릿 PC를 보며 자료 발표를 이어나갔다.

▲ 학생들이 발표를 진행한 스마트스쿨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기를 제공하고,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주는 삼성전자의 CSR 프로그램으로, 외식과학고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 스마트스쿨로 선정됐다

발표를 마치고 학생들은 클럽 드 셰프들과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평소 요리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무엇인가요?” “요리와 디저트 중 어떤 걸 전공으로 할지 고민돼요” “제일 자신 있는 기술은?” 등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학생들의 질문에 셰프들은 각자 성심껏 답변을 해주었다.

임기학 셰프는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직업요리사로서 기본적인 조리 기술이 몸에 배야 그걸 바탕으로 더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학생들의 기본기를 강조했고,

이충후 셰프는“겸손이요. 본인의 지식이 많다 하더라도 주변 선배나 동료로부터 배울 수 있는 열린 태도가 필요해요.”라며, 학생들이 올바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형준 셰프는 특별한 조언에 앞서 학생들의 노력을 응원했다.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보니 짠해요. 더 응원해주고 싶고요. 여러분이 잘 하는 거에 집중하다 보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셰프들의 고심 끝에 드디어 수상 5개 팀이 발표됐다. 환호와 아쉬움이 오가는 순간이었지만 학생들을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셰프단은 멘토링 행사를 함께 진행하면서 지난날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빌어 조언해줄 수 있어 무척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선발된 학생들과 전주에서 함께 요리할 텐데, 무척이나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아쉽게 떨어진 친구들 역시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자! 꿈의 쿠킹쇼가 기다리는 전주로

▲전주 쿠킹쇼를 기대하며 다 함께 파이팅!

5개 수상팀은 클럽 드 셰프 5명과 1:1로 매칭되어 한 달 동안 직접 만나서 레시피를 더 발전시키며 실전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 롤모델인 셰프들 앞에서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고, 꿈을 향해 조금 더 다가선 이번 드림 멘토링 행사는 학생들은 물론 셰프들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지금, 꿈만 같던 일이 실제로 이루어진 오늘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꿈도 성화처럼 밝게 빛나기를 소망한다.

<원문보기 : https://news.samsung.com/kr/?p=356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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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락서에 온 학생들

배운 것을 기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던 학습 장애 소년은 훗날 자라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후 예술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 되었다. 오랜 실직, 끼니를 거를 정도의 가난, 다섯 번의 파산 속에서도 그를 지탱한 것은 새로운 만화를 만들겠다는 ‘꿈’이었다. 결국, 그 꿈을 현실로 만든 이 몽상가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만화 왕국의 창업자 ‘월트 디즈니’다.

“꿈을 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는 월트 디즈니의 말처럼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꿈이 없는 삶은 마치 목적지도 없이 망망대해를 떠도는 것과 같다.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밥을 굶는 이에게 삼시 세끼를 주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삼성전자와 각 지역 교육청이 주관하는 진로박람회 ‘드림樂서’의 가치 역시 여기에 있다. 학생들이 ‘직업’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자신의 진로를 찾는 기회의 현장, ‘드림樂서’에 삼성전자 뉴스룸이 다녀왔다.

미래의 꿈나무들이 자라는 숲, 드림樂서 페스티벌

드림樂서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한 건 지난 2013년부터 올해로 다섯 번째다. 특히 금년도 행사는 단순한 직업 체험이 아니라, 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미래의 기술과 역량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일반적인 직업박람회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해볼 기회가 주어졌다. 행사는 미래존, 멘토링존, 역량체험존으로 구성된 진로체험 박람회(1부)와 홀로그램 인사이트 강연, 유명인사와 삼성전자 임직원의 토크쇼, 초청가수 축하공연으로 짜인 드림 토크콘서트(2부) 순서로 진행되었다.

아침부터 쌀쌀한 날씨, 비까지 부슬부슬 내려, 행사가 제대로 진행될까 걱정하던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포토툰으로 만나보자.

드림락서 현장 스케치

행사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드림樂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힘써주신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 전미리 씨

▲드림樂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힘써주신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 전미리 씨

드림樂서는 어떤 행사인가요?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학생들에게 진로나 꿈에 대한 조언과 체험을 들려주기 위해 시작된 행사입니다. 매년 전국 10여 곳에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수원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행사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드림樂서에 온 학생들은 다양한 미래의 직업에 대해 체험해보고, 자신의 꿈을 찾아 먼저 길을 떠난 선배나 멘토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 행사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삼성전자는 이미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밀접하게 연계된 행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것만큼이나, 청소년들이 올바른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 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때부터 청소년 교육 지원과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했고, 그 대표적인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꿈’을 찾아주는 ‘드림樂서’가 된 거죠.”

지금까지 진행한 드림樂서 중 기억에 남을만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에피소드라고 하기에는 특별한 일은 아닌데요. 수원사업장은 주로 경기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데, 재작년부터 강원도에서도 드림樂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학생들은 이런 진로체험 기회가 적어서인지, 행사에 무척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행사에 참여했던 다른 임직원들도 ‘아이들이 밝고 순수하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봉사를 하니 너무 좋았다’라고 말해주셨어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 행사를 진행할 때 큰 힘이 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던 순간이었어요.

이번에 개최한 드림樂서가 작년 행사와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디자이너나 엔지니어처럼 특정 직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위주로 행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이제는 사회적 환경의 변화로 사라지는 기존 직업과 새로 생겨나는 직업들이 늘어나는 상황이잖아요. 때문에 이번 드림樂서는 직업 자체가 아니라 원하는 직업을 찾기 위해, 미래의 기술 역량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IoT나 드론, 로봇 같은 실제 기술은 물론, 고령화와 개인화처럼 미래의 트렌드가 될 수 있는 키워드 역시 체험 형태로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행사에 오는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학생들이 오늘 하루, 몇 시간의 체험을 통해서 크게 바뀌거나 없던 꿈이 갑자기 생기기를 바라는 건 아닙니다. 청소년기에는 자기 미래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갖기가 어려우니까요. 그저 이번 행사에서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도 만나보고, 다양한 분야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자신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를 찾아볼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이 행사를 계기로 조금 더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면, 금상첨화겠죠.

▲ 드림 토크콘서트 미래 회담에서 인문학 분야 멘토로 참가한 이종범 작가

▲ 드림 토크콘서트 미래 회담에서 인문학 분야 멘토로 참가한 이종범 작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네이버 웹툰 <닥터 프로스트>를 그리고 있고,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웹툰 작가 이종법입니다.

웹툰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는 학생들도 많은데요. 웹툰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다면?
웹툰 작가는 기존 만화가의 맥을 잇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일은 게임, 영화, 드라마 등으로 다양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결과물을 만드는 직업은 소설가와 만화가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야기와 이미지 모두를 만드는 것은 웹툰 작가가 거의 유일합니다. 그만큼 외로운 일이지만, 지금은 다행히도 큰 시장이 만들어져서 스스로 노력만 하면 생계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직업이 되었네요.

웹툰 작가로 성공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웹툰도 결국은 스토리가 중요합니다. 때문에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없거나,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이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마음보다 훨씬 크면 웹툰 작가라는 일이 힘들 수 있어요. 반대로 ‘되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큰 작가들은 대부분 성공합니다.

직업으로서 웹툰 작가의 장래는 밝은 편인가요?
전망에 대해서 함부로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여의 시간 동안 웹툰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했고, 그에 따라 웹툰 작가로 큰 성공을 거둔 작가들도 나오고 있죠.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미래를 예상하려면, 우리나라 웹툰이 해외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네이버 웹툰을 비롯한 각 매체가 북미나 동남아시아, 중국 등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그 결과를 속단할 수가 없거든요. 결국 국내 웹툰 시장은 매우 커졌지만, 웹툰 작가의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결론을 내리려면, 3~5년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래와 상관없이 웹툰 작가는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는 진짜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한 사람이 혼자 힘으로 수많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직업은 별로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웹툰 작가를 꿈꾸는 분들은 일단 세 가지를 꼭 하셔야 합니다. 웹툰 작가를 꿈꾼다면 일단 웹툰을 그리세요. 보통 만화를 준비할 때, 아직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림을 안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은 시작하세요. 그리고 그리기 시작한 웹툰은 꼭 끝을 내야 합니다. 그리다 접은 작품 10개를 가진 사람보다 엉망진창인 상태일지라도 한 작품을 완결해본 사람이 훨씬 더 실력이 빨리 늡니다. 거기에 하나 더하자면 자기가 그린 웹툰을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줘야 합니다. 웹툰 작가 지망생들은 보통 부끄러워서 자기만 보거나, 일부 친구들에게만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할 수 있으면 이미 작가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종범 작가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 찾기!

자신의 꿈을 찾는 과정은 홀로 긴 터널을 걸어가는 것과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을 찾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몫이며, 이를 누군가 대신해줄 수는 없는 일이니까. 하지만 휴가철 여행지 선정을 할 때 ‘여행 가이드’의 도움을 받듯, 내 인생의 목적지를 찾는 ‘여행’에도 가이드가 필요하다. 아니, 단순한 여름휴가보다 훨씬 중요한 선택인 만큼, 가이드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늘 뉴스룸이 다녀온 ‘드림樂서’는 충분히 훌륭한 가이드였다. 단순히 세상에 존재하는 직업을 미리 체험해주는 보통의 진로 박람회와는 달리, 긴 터널을 걸어갈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시간이었으니까. 앞으로 자랄 시간이 많이 남은 청소년들이 그 긴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닌 ‘낚시’를 가르칠 줄 아는 사람들의 축제였으니까.

수원에서 열린 2017 드림樂서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드림樂서를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전달할 계획이다. 더해서 전국적으로 지금 드림樂서가 개최되지 않는 지역으로의 확대도 꿈꾸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삼성전자의 꿈 역시 월트 디즈니의 말처럼 ‘꿈을 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웹툰보다 쉽고 빠르게
갤럭시 북으로 포토툰 그리는 법!

1. 갤럭시 북에서 사진 파일을 열고, 오른쪽 위 ‘Draw’ 표시를 확인한다

1. 갤럭시 북에서 사진 파일을 열고, 오른쪽 위 ‘Draw’ 표시를 확인한다

2. ‘Draw’를 클릭하면, 펜의 종류와 굵기 그리고 칠하고 싶은 색을 정할 수 있다. 
‘Draw’를 클릭하면, 펜의 종류와 굵기 그리고 칠하고 싶은 색을 정할 수 있다. ‘Draw’를 클릭하면, 펜의 종류와 굵기 그리고 칠하고 싶은 색을 정할 수 있다.

3. 마음에 드는 펜을 선택한 후 S펜을 이용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다.

마음에 드는 펜을 선택한 후 S펜을 이용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다.


때로는 키감 좋은 노트북처럼, 때로는 S펜과 함께하는 태블릿처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하는 ‘투인원’ 갤럭시 북으로, 친구들과 찍은 사진에 색다른 추억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원문보기 : https://news.samsung.com/kr/?p=35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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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 NANUM Volunteer Membership

귀둔초등학교 선생님과 아이들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저 해맑게 친구들과 어울려 뛰놀던 초등학교부터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안했지만 내 인생 가장 빛나던 순간의 추억들로 가득한 중고등학교 무렵까지, 돌이켜보면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며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는 시절이 아니었던가?

그곳을 어떻게 추억하든, 결국 우리는 태어나서 십여 년이 넘는 기간을 학교 안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렇지만 요즘 학교들을 보라. 치열한 경쟁의 장이기도 하면서 왕따나 학교폭력이 잠재된 공간으로 의심받기도 한다. 그래서 다들 정작 학교가 ‘무엇을 하는 곳이냐’는 질문에 대해 올바른 대답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첨단 IT 환경 지원부터 시작하는 학교 생활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학교를 생각해보자. 학교는 호기심에 찬 배움의 장이며,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곳이다. 또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통과 의례다. 그 때문에 학교의 ‘의미’가 어떻게 바뀐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진짜 학교’의 필요성이다.

삼성전자는 약 5년 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스마트스쿨’을 지원하고 있다. 위치적 여건과 비용 등의 문제로 IT 기술이 적용된 첨단 교실 환경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함이다.

'스마트스쿨'은 기존 교실에 전자칠판과 스마트 태블릿 등의 제품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 최신기술을 활용한 수업을 받을 수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지역의 아이들이라도 격차 없이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두메산골이나 도서 지역, 더 나아가 페루나 시리아 등 외국까지도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귀둔초등학교 스마트스쿨

다양한 가능성의 새싹이자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이 최신 장비를 활용한 교육을 받을 좋은 기회였기에 이번 2017 스마트스쿨 선정 과정에서도 많은 기관이 지원했다. 총 595개의 기관이 지원, 서류 심사와 현장 답사, 자문위원단의 논의를 거쳐 최종 15곳의 후보기관이 선정되었다.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연 공감 투표가 이어졌다. 투표 시작 후 12일 만에 모든 후보 기관이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공감 투표를 받아 스마트스쿨 지원 기관으로 선정되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 학교가 달라지고 있어요!

뉴스룸이 찾아간 곳은 바로 이 15곳 기관 중 한 초등학교였다. 강원도 인제군에서도 30분 정도 더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는 깊은 오지에 있는 ‘귀둔초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22명. 그곳은 지금,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첨단 설비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 기존 초록색 칠판을 떼어내고, LED 전자칠판을 설치할 공간을 확보한다. 교실 전면을 보다 밝은 분위기로 리모델링 후, 무선 프린터를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와 학생들을 위한 갤럭시탭이 제공할 예정이다.

▲ 기존 초록색 칠판을 떼어내고, LED 전자칠판을 설치할 공간을 확보한다. 교실 전면을 보다 밝은 분위기로 리모델링 후, 무선 프린터를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와 학생들을 위한 갤럭시탭이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스쿨이 도입되면, 칠판이 있던 자리에 스마트 태블릿의 화면을 띄워주는 대형 LED TV가 걸린다. 무선 인터넷 환경이 구축되어, 학생들은 공책 대신 태블릿을 활용하고, 무선으로 연결된 프린터로 학습 자료를 출력하는 등 학교가 전체적으로 똑똑해진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소통하고, 무선 네트워크로 궁금한 것을 마음껏 찾아볼 수 있는 학교라면, 예상되는 변화만으로도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방식의 수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스마트스쿨 덕분에 작은 학교들이 갖는 여러 어려움을 해결할 가능성을 찾았어요"

▲귀둔초 6학년 담임을 맡은 김미영 선생님은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 기회를 주기 위해 스마트 스쿨 선정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귀둔초 6학년 담임을 맡은 김미영 선생님은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 기회를 주기 위해 스마트 스쿨 선정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귀둔초등학교가 스마트스쿨로 선정된 데에는 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 21년째 교편을 잡은 김미영 선생님<위 사진>은 “교직원과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우리 학교가 스마트스쿨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스마트스쿨이 지역사회가 학교에 큰 관심을 두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 연결의 통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작은 학교들은 열악한 시설과 적은 학생 수로 인해 협력학습과 토론 및 토의 수업이 어려워 수업 방식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스마트스쿨로 이를 해결할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스마트스쿨이 정식으로 개소되면 학생들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적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년간 함께 활동해 온 작은 학교들 선생님들과 교류로 쌓은 수업 노하우를 통해 학교 간 온라인 공동 경기 활동이나 발표 수업, 미술 작품 감상회 등의 다양하면서도 알찬 교과 수업을 진행해 볼 것”이고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자기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다”라며 학생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스마트 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오지의 학교에서 만나기 어려운 전문가들과의 원격 멘토링 학습 또한 그녀가 기대하는 수업의 한 가지다.

귀둔초 6학년 담임을 맡은 김미영 선생님

이 외에도 귀둔초등학교의 선생님들은 스마트스쿨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키고,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들을 더욱 구체화하는 방안 역시 착실히 준비하고 있었다. 김 선생님은 △작은 학교 간 공동교실 활동 △온라인을 활용한 스마트스쿨 간 협력 수업 △원격 진로 멘토링 활동을 비롯해 10여 가지 이상의 기획이 현재 진행 중이며, 스마트스쿨 설립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스로 꿈 채워가는 ‘우리 학교 아이들’

인제 귀둔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들의 발표 수업 시간. 아이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역시 스마트스쿨을 통해 개선·발전시킬 수 있다. 이에 대한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박하원 학생 “꿈을 이루기 위한 정보를 찾아보고 싶어요”

파티시에가 꿈이라는 박하원 학생

파티시에가 꿈이라는 박하원 학생은 자신의 장래희망에 맞춰 ‘요리’를 주제로 한 발표를 했다. 그녀는 독도 지킴이 학교라는 귀둔초등학교의 특색을 살려, 독도 지역의 음식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소개했는데, 11월에는 춘천교육대학교가 주최하는 건강요리대회에도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그녀는 스마트스쿨이 완공되면 학교에서 태블릿으로 편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파티시에가 되는 데 필요한 정보나 궁금한 점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화상 전화로 전문가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고 배울 기회가 생긴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다은 학생 “제가 그린 그림으로 공모전에 나가고 싶어요”

한다은 학생

3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고, 자신이 그린 그림을 SNS에 올리는 것을 즐기는 한다은 학생. 그녀의 장래희망은 일러스트레이터다. ‘나의 그림’이란 주제로 진행된 그녀의 발표는 자신이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 앞으로의 목표와 그리고 싶은 그림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다은 학생은 스마트스쿨이 설립되면 컴퓨터와 태블릿을 활용해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S펜으로 직접 태블릿PC에 그림을 그려 애니메이션 공모전에 출품하는 것이 다은 학생의 일차 목표라고 한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사촌 언니에게 화상으로 직접 그림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게 되어 더욱 좋다고 전했다.

장연진 학생 “병아리가 늠름한 닭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요”

장연진 학생

장연진 학생은 6학년 친구들 모두가 참여하는 병아리 키우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병아리 키우기’는 알이 병아리가 되고, 닭이 될 때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일기로 작성한다. 그리고 필요한 것과 문제점, 그 대응 방안을 찾은 것을 반복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병아리를 키우는 과정에서 초등학생들이 대처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를 해결할 때, 스마트스쿨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다. 장연진 학생은 스마트스쿨을 통해 병아리가 사는 곳에 자동온도조절장치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 동안에도 일정 시간마다 모이와 물을 주는 장치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병아리가 아플 때 수의사와 바로 화상으로 연결해 병아리의 상태를 직접 보여주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며 좋아했다.

박희연 학생 “대통령님과 화상으로 만나고 싶어요”

박희연 학생

귀둔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이자, 커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박희연 학생은 대통령 만나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현재 귀둔초등학교 학생들은 SNS와 손편지 등으로 대통령과 소통할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배우는 다양한 사회문제와 정치 분야에서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고 한다.  박희연 학생은 스마트스쿨이 완성되면 노트북과 태블릿PC로 직접 쓴 편지를 SNS로 더욱 편하게 공유할 수 있어,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꿈을 이어주는, 아이들과 세상을 이어주는, ‘똑똑한’ 학교

▲LED 화면과 태블릿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검색을 한다. 생활 속의 작은 편리함을 극대화해주는 것이 결국 첨단 IT 장비의 진짜 목적 아닐까?

▲LED 화면과 태블릿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검색을 한다. 생활 속의 작은 편리함을 극대화해주는 것이 결국 첨단 IT 장비의 진짜 목적 아닐까?

목표가 없는 상태에서 목표를 찾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장래희망이 확실한 상황에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길이 험난한 것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귀둔초등학교의 아이들은 좋은 선생님의 올바른 지도로 자신의 장래희망에 대한 목표는 잘 설정하고 있었지만, 그 꿈을 위한 배움의 길에 작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어려움 또한 이번 스마트스쿨을 통해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은 듯 보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선생님들은 그런 학생들의 꿈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응원해줄 수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문득 어릴 때 “오늘 학교에서 뭘 배웠느냐”고 묻던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난다. 그때 ‘오늘 무엇을 배웠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라고 대답했던 것 같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서, 이를 응원하는 ‘스마트스쿨’의 가치가 새삼 크게 다가왔다. 지금까지 많은 오지의 학생들이 스마트스쿨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더욱 좋은 수업을 받을 기회를 받았다. 귀둔초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올해 선정된 15곳의 스마트스쿨 지원 기관의 모든 아이들 역시 스마트스쿨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는 과정이 조금은 더 편하고, 쉬운 ‘꽃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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