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든 책상은 복지재단의 어린이 집으로 갑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엔 직접 만든 가구를 이웃과 나누는 임직원들이 있습니다. 바로 ‘밝은 마음 봉사팀’에서 목공 재능 기부를 하는 직원들인데요. 일주일에 두 번, 퇴근 후 모여 가구 설계부터 제작 방법까지 함께 배우고요. 직접 가구도 만듭니다.

임직원들은 틈틈이 만든 책상∙의자∙책장 등을 지역 사회의 소외 이웃에게 아낌없이 드립니다. 물론, 만들기 전에 누가 어디에서 사용할 가구인지를 꼼꼼히 알아보고, 철저히 맞춤형으로 제작합니다. 이번에 만든 악기장과 책상은 어린이 집에서 사용할 예정이라 접착제도 친환경 제품으로, 사포질도 더욱 신경 썼답니다.

내가 아닌 ‘남’을 위해 가구를 만들어 더 큰 보람을 느낀다는 이들.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삼성전자 뉴스룸 원문보기 : https://news.samsung.com/kr/?p=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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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 많은 날이 너의 앞에 있다 어째서 시도하지 않는가’ 흔들리지 마라 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해라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패배감을 버려라 여왕이여, 왕관이 떨어지고 있다 포기하지 마라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너의 생각을 펼쳐라 너는 그 자체로 최고이다 숨죽일 필요 없다 아름다운 달처럼 되어라 어둠 속에서도 빛날 것이다 두려움에 대항해서 싸워라 돌진해라, 주먹을 날려라 핑계 대지 마라 자신의 운전사가 되어라 너의 두려움을 향해 돌격하라 실수해도 상관없다 너의 삶에 새로운 어여쁜 꽃을 심어라 너 자신을 알고, 너 자신을 얻어라 누군가의 아내가 되기 이전에 - 네팔 소녀 쿠숨(Kusum)의 자작시 -

시(詩) ‘초현실’을 지은 소녀의 이름은 쿠숨(Kusum). 교육 환경이 열악한 네팔 농촌 지역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부모님 덕에 수도 카트만두로 유학을 왔다. 그가 단상 위에 올라 직접 지은 시를 낭독한 이유는 단 하나. 꿈꾸는 것마저 용기가 필요한 네팔 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한 쿠숨이 자작시로 또래 여성들을 응원한 이유는 뭘까?

서남아시아, 여성 인권 사각지대의 민낯

서남아시아 국가별 성평등지수와 성불평등지수

지난 수 년간 여성 인권 신장을 주제로 다양한 국제 포럼들이 개최되며 수백만 여성이 그 행진에 발을 맞췄다. 일면 여성 지위는 큰 보폭으로 진전을 이룬 듯했지만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에서 발표한 성평등지수(Gender Development Index, GDI)와 성불평등지수(Gender Inequality Index, GII)를 보면 상황은 다르다. 특히 서남아시아 여성 인권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중이다. 2016년 기준 서남아시아 국가의 성평등지수는 0.822로 전 세계 평균(0.938)을 밑도는 수준. 반면 성불평등지수는 0.520으로 전 세계 평균(0.443)을 넘는 기형적 수치를 보인다.

서남아시아 국가별 사례를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유엔인구기금(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 UNFPA)의 조사 결과, 지금도 파키스탄 소녀(15~19세)의 30%는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경험하는 걸로 나타났다. 집 안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명예살인’의 표적이 돼 사망하는 성폭력 피해자도 수백 명에 이른다. 더욱 충격적인 건 파키스탄 10대 여성 응답자 중 53%가 “가정폭력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는 것. 기본적인 인권 교육의 부재가 낳은, 참담한 결과다.

히잡을 쓴 서남아시아 여성

이에 심각성을 인지한 국제연합기구(United Nations, UN)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통해 여성 인권 신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수립된 개발 목표 중 빈곤 해소 등 일부는 달성했지만 성 평등과 여성 역량 강화는 여전히 목표 수치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가 바탕이 됐다. 목표는 명확했지만 사회 지표 아래 깔린 여성 인권 인식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는 사실에 모두가 공감했다. 결국 “교육만이 해결책”이란 결론에 이르렀다.

교육으로 무너진 지붕 세우는 네팔 여성

지난해 9월, 삼성전자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네팔을 찾았다. 히말라야 기슭에 위치해 ‘세계의 지붕’으로 통하는 이곳은 거듭된 지진으로 현재 사회 안전망이 무너진 상황.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사회적 약자층인 여성은 성폭력·인권 유린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네팔 최악의 풍습’으로 불리는 차우파디[1]도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네팔 여성(15~49세) 중 약 20%가 차우파디를 경험했다. 중부와 서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50%까지 치솟는다.

마케팅 수업중인 모습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은 네팔 여성들의 ‘지붕’이 돼줄 꿈을 선물하기로 했다. 꿈을 갖는다는 건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기 때문. 봉사 활동에 참여한 유경화(삼성전자 글로벌전략실)씨는 “여성으로서 자립이 필요한 이유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본인 스스로 발전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스스로 일어선 여성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너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심어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카메라를 가르쳐주고 있는 임직원

다음 단계는 ‘기술’을 전파하는 것. 사회적 제약이 많은 네팔 여성들의 특성상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실용 기술 교육이 필요했다. 이에 봉사단은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디자인 스쿨’을 열었다. 커리큘럼은 구직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이론 △비즈니스 마케팅 △면접 기술 △이력서 작성은 물론,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인 △레이아웃 등 프로그램 도구(tool) 교육 등으로 꾸려졌다. 앞서 자작시를 지어 친구들에게 읊었던 쿠숨이 바로 이 디자인 스쿨의 커리큘럼에 참여했었다. 쿠숨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희망을 얻었다”며 “또래 친구들에게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함께 꿈을 펼쳐보자는 의미로 시를 낭독했다”고 말했다.

교육을 담당했던 임지혜(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자인팀)씨는 “처음엔 ‘잘 따라올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모든 수업이 열정으로 가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조차 반납해가며 질문을 던지는 등 엄청난 의욕을 보였죠. 교육 내용을 응용해 색다른 디자인 패턴을 만들기도 했고요. 프로그램 후반부엔 네팔 지역 디자이너와의 만남도 준비했는데, 그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디자이너에게 이력서를 낸 학생도 있었습니다.”

'바닷속 누비는 인어처럼…' 다시 꿈을 품다

꿈을 찾은 아이들의 환한 미소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디자인 스쿨 종료 무렵,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이 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빛나는 별, 바닷속을 누비는 인어, 하늘을 나는 스튜어디스 등 각양각색의 대답이 쏟아졌지만 소녀들의 꿈은 결국 하나로 귀결됐다.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통해 힘들어하는 여성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새로운 꿈을 찾은 것과 동시에 여전히 고통 받는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여성의 자립이 또 다른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 이게 바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이 생각한 이 활동의 궁극적 목표였다.

히잡을 쓰고 웃고 있는 서남아시아 여성

삼성전자는 네팔 여성에게 싹 틔운 희망의 씨앗에 꾸준히 물을 줄 계획이다. 당장 쿠숨과 네팔 현지 이야기를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게재, 클릭 한 번으로 기부가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네팔 여학생을 위한 디자인·휴대전화 수리 학교 운영에 사용된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인도 등 개발도상국을 돌며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가진 비즈니스 전문성을 각국 청년들에게 전파,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서다. 각국에 파견될 임직원은 삼성전자 최초로 ‘개발도상국 창업 엑셀러레이터’가 돼 현지 창업가들을 직접 선발한다. 그간 인프라와 노하우 부재로 한계에 부딪혔던 개발도상국 청년들에게 자립심과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는 게 목표다.

현지에서 네팔 여성들의 실태를 몸소 체험한 임지혜씨는 이처럼 ‘지속가능한 방식의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시도에 거는 기대가 크다. “네팔 여성들이 뜨개질을 많이 하는데, 누군가가 그걸 상품화해서 판매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여성이 동참해 사업 규모가 커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현지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전통을 살려 성공한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이야말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쿠숨이 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또래 친구들을 생각하며 노트에 직접 쓴 시 ‘초현실’

▲쿠숨이 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또래 친구들을 생각하며 노트에 직접 쓴 시 ‘초현실’

인권은 꿈이나 바람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보장돼야 하는, 당연하고도 필수적인 권리이자 가장 인간적인 약속이다. 누군가의 권리는 저절로 지켜지는 게 아니다. 모두가 다 함께 보장하고 약속을 지켜나갈 때 비로소 약속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때마침 오늘(8일)은 ‘세계여성의날’. 여성 인권을 대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1] 여성의 생리혈을 부정하게 여기는 힌두교 사상에 따라 생리 중인 여성이 남성·소·종교적 상징물· 음식 등에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고, 집 밖에 격리하는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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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블록으로 성을 만들며 즐거운 토론을 이어가는 교사들. 바로 ‘2018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이끌어가기 위해 모인 현직 교사들입니다. ‘미래교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며 모인 교육계의 어벤져스! 학생 스스로 지식과 정보를 융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미래 교육 모델 개발을 위해 애쓰고 있는 현장,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제해결 중심의 소프트웨어 융합 교육모델을 개발해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미래교육 프로젝트입니다. 2013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교육혁신에 관심 있는 교육전문가들을 미래교사단으로 구성해 시범학교에 적용하는 등 미래교육을 위한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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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256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밀가루·된장·식용유·참기름 등 총 12종으로 구성된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삼성전자 DS부문 LED반딧불 봉사팀은 지난 8일 용인노인복지센터와 어르신들을 찾아 새해 인사를 하고, 부식품 세트를 전달했다.

특히, LED반딧불 봉사팀은 2014년부터 경기도 용인 지역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찾아 LED 조명으로 교체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삼성디지털시티) 김병일 사원대표와 임직원 30명은 같은 날 경기도 수원에 있는 버드내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수원 지역 어르신 70명과 함께 만두를 빚고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은 2014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버드내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11년간 매년 설과 추석마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95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도 삼성전자가 후원한 부식품 세트를 전국 취약계층 3만2000가구에 전달하고, 떡국 나눔 등 봉사활동도 했다.

2월 8일, 삼성전자 DS부문 LED반딧불 봉사팀이 2017년에 LED등을 교체해준 박영하 할머니를 찾아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는 모습

▲ 2월 8일, 삼성전자 DS부문 LED반딧불 봉사팀이 2017년에 LED등을 교체해준 박영하 할머니를 찾아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는 모습

2월 8일, 삼성전자 DS부문 LED반딧불 봉사팀이 교체해 준 LED등을 점검하는 모습

▲ 2월 8일, 삼성전자 DS부문 LED반딧불 봉사팀이 교체해 준 LED등을 점검하는 모습

2월 8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이 수원 버드내노인복지관 어르신과 만두를 빚는 모습

▲ 2월 8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이 수원 버드내노인복지관 어르신과 만두를 빚는 모습

2월 8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이 수원 버드내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김병일 사원대표,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송봉섭 전무.

▲ 2월 8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들이 수원 버드내노인복지관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김병일 사원대표,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송봉섭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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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봉사의 기쁨은 흔히 이렇게 형용된다. 주는 이의 행복이 받는 이의 감사보다 더 클 수 있어 가능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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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기쁨과 설렘을 품은 250여 명의 대학생이 지난 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로)에 모였다. 작년 한 해 전국에 봉사 정신을 전파한 삼성전자 대학생나눔봉사단 5기 해단식과 그 뒤를 이을 6기의 발대식이 진행됐기 때문.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이 한데 모인 현장.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암호 코드 ‘삼나봉’,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상 바꾸다

대학생 나눔봉사단

‘삼나봉’은 삼성전자 대학생나눔봉사단의 줄임말이자 별칭이다. 삼나봉 단원은 1년간 정해진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펼친다. 모든 활동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두 단원들 스스로 해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단원들은 생활 속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동적 봉사 활동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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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고독사 예방용 모니터링 기기 ‘열림’에 대해 발표하는 문정원 단원

실제로 지난해 활동한 5기 단원들의 아이디어는 사회 곳곳을 환히 비췄다. 특히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모니터링 기기 ‘열림’은 그해 삼성투모로우솔루션 ‘아이디어(IDEA)’ 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창의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이들은 고독사 주요 원인인 노인과 사회의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림을 만들었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댁과 지역 마을회관에 각각 한 그루씩 총 두 그루의 나무를 놓는 아이디어다. 어르신이 집안 화분에 물을 주면, 연결된 센서를 통해 지역 마을 회관에 있는 나무도 함께 자라는 시스템. 나무의 성장 상태가 곧 어르신의 상황과 직결되기 때문에 상시 모니터링하며 노인 고독사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수시로 접속할 수 있다는 간편성도 갖췄다.

약손이 설명중인 학생들

봉사 활동 중 탄생한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시각장애인 대상 봉사를 진행한 부산 1팀 단원들의 상비약 보관함 ‘약손이’가 그것. 단원들은 일반적 상비약 보관함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이 손 감각만으로 비슷하게 생긴 약을 구분하기 어려워한다는 데 착안했다. 약손이는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인체 모양대로 만든 상비약 보관함. 부위별로 해당하는 곳에 상비약을 넣어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끝은 또 다른 시작! 우리의 1년, 그리고 당신의 1년 

▲지난해 2월 발대식에 참여했던 5기 단원들(위 사진)의 모습과 1년 후 해단식에 참여한 모습. 1년 새 이들은 진정한 ‘봉사인’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2월 발대식에 참여했던 5기 단원들(위 사진)의 모습과 1년 후 해단식에 참여한 모습. 1년 새 이들은 진정한 ‘봉사인’으로 거듭났다

한편, 이날 현장에선 1년 전 5기 발대식 현장(기사 보기)에서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던 단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2017년의 목표를 씩씩하게 밝혔던 ‘초보 단원’들은 삼나봉과 함께한 1년 동안 어떻게 성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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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실현해 획일화되지 않은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던 양종윤(5기 서울 2팀, 서울대 국악과)<위 사진>씨는 다짐처럼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환경 미화와 독거노인 급식 배달은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헤드셋 교체 작업 등 여러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친 것. 그는 6기 후배 단원들에게 “결국 마지막까지 남는 건 1년간 함께한 팀원들”이라며 “활동 기간 중 다툼 없이 서로가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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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애정을 쏟아 활동해보고 싶다”던 고혜주(5기 부산 1팀, 창원대 중국학과)<위 사진>씨는 1년간 시각장애인 보호시설 한 곳에서 꾸준히 봉사를 이어갔다. “활동 초기엔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활동하게 된 게 불만스럽기도 했다”는 그는 “시각장애인들이 진심으로 반겨주는 모습을 보며 잠시나마 불만 가졌던 걸 후회했다”고 털어놓았다. “후배 여러분, 1년간 맘에서 우러나오는 봉사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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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많은 걸 얻어가고 싶다”고 했던 고정윤(5기 대전 2팀, 충북대 식물자원학과)<위 사진>씨는 삼나봉을 통해 봉사의 새로운 면에 눈을 떴다. “요양원에서 찰흙 놀이과 종이 접기, 틀린 그림 찾기처럼 간단한 놀이를 했는데 어르신들도, 함께하는 저도 너무 재밌었어요. 함께 시간을 보내고 노는 것도 봉사가 된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죠.”

‘봉사 어벤져스’가 나타났다… 신고합니다, 삼나봉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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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단원들은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 진행된 게임에서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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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들은 프로그램 중간중간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화기애애한(?) 모습도 연출했다

든든한 선배들의 격려와 조언에 이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삼성전자 대학생나눔봉사단 6기를 위한 시간이 이어졌다. 이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2박 3일 일정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치며 진정한 삼나봉 단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개성 충만, 열정 가득! 범상치 않은 의욕으로 2018년을 가득 채울 6기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우혜민(6기 부산 1팀, 부산대 통계학과)

누군가를 돕는 삶을 살고 싶었던 우혜민(6기 부산 1팀, 부산대 통계학과)<위 사진>씨는 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멘토가 되는 게 목표다. 특히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며 나름의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있지만 방치되고 있는 중학생들을 보듬고 싶다”고. “소외계층 친구일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크대요. 저도 아직 어른은 아니지만 진심 어린 멘토링을 통해 아이들에게 믿음을 주고 싶습니다.”

이준하(6기 서울 12팀, 서울대 경영학과)

이준하(6기 서울 12팀, 서울대 경영학과)<위 사진>씨는 정해진 커리큘럼에 의한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고민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삼나봉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건 의료 분야. “처음엔 ‘대학생 수준에서 감염 문제를 다룰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치료가 아닌 예방 차원에선 충분히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블라다(6기 서울 13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삼성전자 열혈 팬’을 자처하는 단원도 만날 수 있었다. 유학생인 문블라다(6기 서울 13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위 사진>씨가 그 주인공. “평소 봉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삼성전자에 대학생 봉사단이 있다고 해서 주저하지 않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는 “내 미미한 존재로도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단 게 좋아 지금껏 봉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행복의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 하나는 ‘사회를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스스로 궁리하고, 마침내 그 길을 발견한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 날 현장에 함께한 250여 명의 환한 얼굴들처럼 말이다. 1년간의 봉사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든 삼나봉 5기 단원들과 벅찬 마음으로 이제 막 발을 내디딘 6기 단원들. ‘나’를 벗어나 ‘우리’를 위해 눈을 빛내는 이들의 모습에서 2018년을 환하게 비춰줄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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